광양시는 ‘찾아가는 전남 행복버스’를 지난 8일 다압면 평촌마을을 찾아 주민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전라남도 사회서비스원과 광양시 자원봉사자가 협업 하여 제공한 사업이다. 마을 주민들은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40여명이 참여하여 소통과 교류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촌마을에서 어르신들이 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사진=광양시
광양시는 지난 1일에도 진월면 사평마을을 방문해 주민 40여 명에게 다양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주민들은 기초검진, 치매검사, 인바디 검사 등 보건 서비스를 비롯해 이·미용, 안마, 네일아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또한, 스마트기기 및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이 마련되어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사평마을 어르신들이 이·미용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사진=광양시

[광양=문성식 기자] 광양시는 8일 다압면 평촌마을에 ‘찾아가는 전남 행복버스’를 투입, 주민들에게 의료, 복지, 문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사회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라남도 사회서비스원과 광양시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해 이뤄졌다.

‘찾아가는 전남 행복버스’는 2021년 첫 운행 이후 전남 지역 도서산간 마을에 보건, 복지, 문화 등 26종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올해는 주 4회 운영으로 연간 270개 마을을 찾아가 약 7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평촌마을 방문에서는 4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 및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복버스가 도착한 후 임시 병원이 마련돼 기초 문진, 혈압·혈당 검사, 인바디 검사, 치매 검사 등이 진행됐고, 머리 염색, 마사지, 네일아트, 반려식물 키우기 등 체험활동도 마련됐다. 한 주민은 “병원에 가기 힘든 시골에서 건강 점검을 받을 수 있어 안심이 되고, 마사지와 네일아트, 반려식물 체험도 즐거웠다”고 전했다.

특히 스마트 기기와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어르신은 “도심에 나가면 기계로 주문할 때 당황스러웠는데, 봉사자들이 친절히 가르쳐줘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상균 다압면장은 “지리적으로 서비스가 닿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면에서도 주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다압면사무소(061-797-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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