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윤광수 기자] 광양시는 11월 2일 오후 3시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광양시민합창제’를 열어 많은 시민과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중마노인복지관(정병관 관장) 은빛 사랑 합창단은 평균 나이 75세의 단원들이 “고맙소”와 “아침이슬”을 불러 큰 환호를 받았다. 이현옥 지휘자는 합창단이 하모니로 신노년사회의 건강한 인생 2막을 열고, 소외계층을 위해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정서적 안정과 치유의 가치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합창제에는 광양시립합창단, 광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광양여성합창단, 선샤인합창단, 예술선교뮤지컬합창단, 아띠합창단, 은빛 사랑 합창단, 매화합창단, 파파프랜즈합창단, 골약교회미션콰이어, 청춘시니어합창단 등 총 11개 팀이 참여했다.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관객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시간이 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에서 “시립합창단의 정기 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기획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며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관 단장은 “은빛 사랑 합창단은 2016년 창단해 전남 시니어 합창경연대회에서 첫해부터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2018년 치매 극복의 날 전국 실버 합창 경연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전남 시니어 합창제에 특별 초청돼 준비 중”이라며, 지휘자와 반주자, 단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