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1100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의 아름다운모습. 사진=이종철
은행나무앞 난간에 탐방객들이 적어놓은 메모지가 시선을 끈다. 사진=이종철
단풍나무가 관음전 건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이종철
용문사로 진입로.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종철
부분적으로 완성된 인도를 탐방객이 걷고 있다.(우측) 사진=이종철
문수교 아래 개울에는 징검다리를 걸을수 있게 만들어 운치를 더한다. 사진=이종철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인도 설치공사가 한창이다.(좌측) 사진=이종철
용문사 진입로 우측 개울 건너 단풍나무가 환상적이다. 사진=이종철

[양평=이종철 기자] 지난 4일 오후, 가을이 다 지난 줄 알고 찾은 용문산은 오히려 가을이 한창이었다. 평일이라 사람도 적을 거라 짐작했으나 주차장은 이미 만차, 주말처럼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큰 기대 없이 찾은 길이었지만 절정에 다다른 단풍 덕분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원 입구 관리인은 “올해 여름이 길어 단풍이 늦게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용문사 단풍나무를 보기 위해선 주차장에서 약 1km를 걸어야 하는데, 사찰 방문 차량들로 인해 걷기 불편하고 다소 위험하다.

다행히 현재 인도 설치 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3월 완공 목표에 맞춰 편하게 걸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개울을 건널 때는 큰 돌다리가 설치돼 재미있게 지나갈 수 있고, 숲길 쪽엔 데크가 마련돼 온전한 숲길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1100년 된 용문사 은행나무는 높이 42m, 둘레 15.2m로 국내에서 가장 높고 오래된 나무로, 자랑스러운 양평의 유산이다. 공원 관계자는 “올해 단풍은 11월 중순까지 볼 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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