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청사, 사진=이경희

전라남도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제14차 실무위원회에서 희생자·유족 신고 295건(984명)의 심의를 의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실무위원회는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신고 7천 465건 중 5836건의 심의를 마쳐 전체 신고 건수 대비 78%를 처리했다. 이번에 심의한 295건은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중앙위원회)에 희생자 및 유족 심사·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실무위원회는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고령화 제주 4·3사건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연말까지 기존 신고의 100% 처리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특별법 개정에 의한 추가 신고 건수도 조속히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또 ▲희생자의 진료 지정병원 운영 기간 연장 ▲위령 사업 기념 거점 조성 ▲제77주기 여순사건 합동추념식 ▲제2회 평화문학상 개최 등 여순사건 관련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 치유, 명예회복을 위해 하루빨리 심의를 완료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희생자와 유족 신고 접수기한이 오는 31일까지로 아직 신고하지 못한 유족께서는 반드시 기간 내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은 희생자와 유족 신속 심사를 위한 조사 인력 확충, 심사 기준 명문화 등 심사 절차의 효율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위원회와도 협의할 계획이다.

문의처 : 전라남도 여순사건 기획운영팀장 임진출(061-286-7870)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