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시니어클럽'은 크리에이티브 아이데이션 팀 '띵크리거'(Thinkrigger)와 손잡고 지역사회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마음을 녹이는 글붕어빵'을 진행한다. 종로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참여자 11명이 참여한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글쓰기: 마음을 녹이는 백일장’ 당선작. 사진=종로시니어클럽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 봉투가 어르신들의 따뜻한 삶과 지혜를 담은 문화 매체로 변신한다.

‘종로시니어클럽’은 크리에이티브 아이데이션 팀 ‘띵크리거'(Thinkrigger)와 손잡고 지역사회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마음을 녹이는 글붕어빵’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일회용 붕어빵 봉투에 어르신들의 글귀를 인쇄해 이웃과 소통하는 창구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봉투에 담긴 내용은 지난 1월 종로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참여자 11명이 참여한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글쓰기: 마음을 녹이는 백일장’의 당선작들이다. 어르신들은 ‘너에게 남기고 싶은 말’, ‘내가 지켜온 마음 하나’ 등을 주제로 각자의 인생과 사랑을 시화로 그려냈으며, 이 중 최종 선정된 두 편의 시가 봉투에 담겼다.

해당 봉투는 종로구 내 7곳의 참여 매장에서 사용된다. 종로시니어클럽은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 매장의 위치 정보를 담은 ‘글붕어빵 지도’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띵크리거 팀 관계자는 “일상과 밀접한 봉투라는 매체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이웃들에게 자연스럽게 닿기를 바랐다”며 “앞으로도 작은 아이디어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고현종 종로시니어클럽 관장 “이번 캠페인이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자긍심을 주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먹거리 소비를 넘어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는 고령사회 정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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