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제24회 광양전어축제를 ‘별 헤는 밤! 전어가 전하는 바다의 향연’을 주제로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에서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진=광양시
망덕포구는 섬진강이 남해로 흘러드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어, 강과 바다가 만나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은 과거부터 어업과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지금은 여유로운 바다 풍경과 함께 맛있는 음식까지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진=김대현
망덕과 배알도를 연결하는 별 헨느 다리, 배알도는 크기가 작아 한 바퀴 도는 데 오래 걸리지 않지만, 곳곳에 벤치와 피크닉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천천히 머물기 좋은 곳입니다.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 배알도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바닷바 람을 맞아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사진=김대현
백두대간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망덕산 아래에 위치한 이곳 망덕포구는 옛사람들이 섬진강을 거슬러 다압, 구례, 곡성으로 가는 유일한 길목의 역할을 하였다. 또한 광양만을 한눈에 파수(망)할 수 있는 위치라 하여 ‘망뎅이’라 이름하였고, 이를 한자 음을 빌려 ‘망덕(望德)’이라 표기하였다. 사진=김대현

전어 굽는 냄새만으로도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별미 전어. 전통과 체험, 볼거리, 먹거리가 어우러진 제24회 광양전어축제가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바다의 향연 속에서 중장년층과 시니어 세대도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광양시는 8월 5일, 제24회 광양전어축제를 ‘별 헤는 밤! 전어가 전하는 바다의 향연’을 주제로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에서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특히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맨손으로 전어를 잡는 전어잡기 체험을 비롯해, 지역 명소를 걸으며 즐기는 진월 관광 스탬프 투어,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과 사생대회 등 가족 단위 관람객뿐 아니라 시니어층에게도 정서적 만족을 줄 수 있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음악과 전통문화도 함께한다.
축제 첫날인 9월 12일에는 혼성 포크그룹 ‘판도라’의 공연과 전어가요제 예선이 열리고, 둘째 날인 13일에는 축제의 공식 개막과 함께 가수 손빈아, 목비의 축하공연, 백일장·사생대회, 그리고 전라남도 무형문화재인 ‘전어잡이 소리’ 시연과 ‘해상 전어잡이배 시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가요제 본선과 시상식, 주민자치 댄스대회 등이 이어지며, 인기가수 김양과 박성현의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축제 사상 처음으로 바다 위에서 실제로 전어를 잡는 ‘해상 전어잡이 시연’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故 정병욱 가옥 앞에서는 13~14일 양일간 하루 3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가 있는 음악 버스킹’이 열려 시낭송과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감성 무대를 선사한다.

행사장 접근성도 좋다. 망덕포구는 진월IC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국도 2호선을 통해 쉽게 이동 가능하다. 축제 기간 동안 먹거리타운 거리 일대는 차량 통제 구간으로 운영되며, 관람객들은 행사장 입구 전어 조형물 인근의 임시 주차장과 진월초등학교 뒤편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번 광양전어축제는 가을을 맞이하는 시니어 세대에게도 오감만족의 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망덕포구 바닷바람을 따라 걷고, 직접 전어를 체험하며, 옛 노래와 시를 듣는 특별한 가을 여행. 올 9월에는 광양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문의 : 광양시 진월면사무소(061-797-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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