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랜텍 황준식 대표는 나무 치료제 ‘황토약손’의 기술을 실내 공간에 적용한 천연황토페인트 ‘황토약방’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황준식 대표는 “황토가 가진 원적외선 방출, 독소 제거, 면역력 증진 등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이를 통해 아토피와 염증 완화부터 중금속 배출까지 돕는 건강한 주거·휴식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황준식 대표는 7월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연의 소재인 황토의 이로움을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준식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수목 치료제인 ‘황토약손’을 ‘황토약방’으로 발전시킨 계기는 무엇인가.
A. ‘황토약손’은 본래 기후변화와 병충해, 산불 등으로 고통받는 나무를 살리기 위해 개발한 친환경 제품이다. 황토와 목초액 등 천연재료로 만들어 나무의 상처를 치료하고 활력을 높이며, 화재 피해 예방 효과도 뛰어나다. 개발 과정에서 황토가 가진 원적외선 방출, 항균 효소, 독소 제거 능력 등 인간에게도 매우 유익한 특성을 발견했다. 나무를 살리는 이 좋은 기술을 사람의 건강 증진에도 적용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실내용 천연황토페인트 ‘황토약방’을 만들게 됐다.
Q. ‘황토약방’이 인체에 미치는 가장 큰 효과는 무엇인가.
A. 면역력 증진과 염증 완화 효과가 탁월하다. 황토에는 카탈라아제, 프로테아제 같은 항균·항생 효소가 다량 포함돼 있어 바이러스나 유해 세균을 막아준다. 이 때문에 아토피처럼 염증성 질환 완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산후조리원에서 산모의 회복과 신경 안정을 위해 사용할 만큼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춰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Q. 중금속 등 체내 독소 배출에 실제로 효과적인가.
A. ‘황토약방’은 원적외선을 방출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땀과 함께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킨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번 몸에 쌓이면 잘 빠지지 않는 중금속까지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황토의 유익한 성분들이 독소를 중화하고 해독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Q. 황토의 효능을 입증할 만한 과학적 근거나 성과가 있는가.
A. 물론이다. 먼저 ‘황토약손’의 효능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제주대학교와의 연구에서 감귤 수지병의 원인균 생장을 급격히 억제하는 항균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삼육대학교와 진행한 연구에서는 ‘황토약손’을 처리한 소나무의 전기저항값이 평균 8.3kΩ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수목의 활력이 뚜렷하게 좋아졌다는 의미다. 인체 적용과 관련해서는 공인시험기관인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통해 인체 유해성 및 중금속 불검출 시험을 통과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방재시험연구원에서는 화재 저감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Q. UN이 주관한 큰 행사에서 상을 받았다는데.
A. 그렇다. 지난 2024년 11월 21일,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서울 코엑스에서 주최한 ‘글로벌 콜 2024’ 행사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행사는 ‘푸드테크의 혁신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을 주제로 행사가 열렸고, 전 세계 55개국 228개 기업이 참여해 미래 먹거리 기술을 겨루는 권위 있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두호랜텍은 여러 대한민국 정부 기관이 수여하는 특별상 중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는 ‘황토약손’ 기술이 감귤나무와 같은 과실수의 수지병을 예방하고 치료해 나무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나무가 결국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는 기반이 되므로, 두호랜텍 기술이 ‘푸드테크’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로 평가받은 것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두호랜텍의 친환경 황토 기술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식량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Q. 실내 환경 개선 효과도 있다고 들었다.
A.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한다. 황토는 습도가 높으면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하면 머금고 있던 습기를 내뿜어 스스로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 이 때문에 기관지가 약하거나 천식이 있는 분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황토는 음이온을 다량 발생시키는데, 음이온은 공기 중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측정 결과 ‘황토약손’을 처리한 표면에서 음이온이 3배 이상 높게 발생했다.
Q. 인테리어 관점에서 ‘황토약방’의 가장 큰 특징, 장점은 무엇인가?
A. ‘황토약방’은 건강 기능성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마감재로서도 큰 장점을 갖는다.
첫째는 자연 그대로의 미적 감각이다. 주재료인 황토를 사용해 즉 공간을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연출한다. 천연 재료의 특성상 경관성이 뛰어나고, 편백나무 같은 자연 소재와 잘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둘째는 디자인 자유도와 공간감 유지다. ‘황토약방’은 벽지나 패널을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벽면에 직접 바르는 도포제 형태다. 이 때문에 기존 공간의 형태를 그대로 살리면서 모서리나 곡선 부분까지 매끄럽게 마감할 수 있어 디자인 자유도가 높다. 불필요한 마감 두께가 생기지 않아 공간을 넓게 유지하는 장점도 있다.
셋째, 뛰어난 시공성이다. 시공할 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1차 도포 후, 완전히 마르면 2차 도포를 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간편하게 시공을 마칠 수 있다.
Q. 역사적으로도 황토의 효능이 언급된 사례가 있는가.
A. 가장 대표적인 예가 세종대왕이다. 세종대왕은 궁궐 안에 황토방을 만들어 왕자와 신하들의 피로를 풀게 했다고 전해진다. 이는 황토가 신진대사를 높여 피로 물질을 빠르게 배출하고 체력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Q. ‘황토약방’은 주로 어떤 곳에 시공됐나. 앞으로의 목표는.
A. 주로 건강과 휴식이 중요한 공간에 많이 시공됐다. 대한노인회 추천으로 경로당에 다수 시공했고, 어린이집, 복지관, 아파트 등에도 적용됐다. 서울 동작구 대방주공아파트 경로당이 대표적인 사례다.
앞으로도 나무와 사람, 모두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황토가 가진 자연의 힘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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