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함지뢰 주의 현수막. 사진=강화군

최근 집중호우 이후 강화군 해안가에서 유실된 목함지뢰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강화군이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7일 강화군(군수 박용철)에 따르면, 지난 24일 교동면과 서도면 해안에서 목함지뢰가 발견된 데 이어 27일에는 내가면 일대 해변에서도 추가로 발견됐다. 군은 북한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떠내려온 목함지뢰가 해류를 따라 강화 해안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추가 발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해안 관광지와 포구 등 모두 42개 구간에 안전 안내 현수막 44매를 설치했다. 현수막은 목함지뢰가 발견된 지역은 물론 동막해변, 민머루해변, 외포리항, 건평항, 초지항 등 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해변과 선착장, 포구 등에 집중 배치됐다.

강화군은 각 읍·면과 협조해 마을방송과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한 안전 홍보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해안가에서 상자 모양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의심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절대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말고, 즉시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집중호우 이후 유실 목함지뢰가 발견되고 있는 만큼 해안 관광지와 강화나들길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화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군은 해안 산책로나 갯벌, 해변을 이용할 때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지 말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