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씹기 쉽고 삼키기 쉬운 음식이 고령자 건강을 지킵니다.”
대한민국은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령자의 식생활 문제와 영양 관리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친화식품은 식품의 물성과 영양성을 기준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고령자의 식품 섭취 용이성과 영양 보충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고령친화식품협회’ 이필수 회장(69)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령자의 식생활 문제 해결을 위한 고령친화식품의 중요성과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인터뷰에서 고령층이 겪는 식생활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령친화식품의 필요성과 확산 전략을 설명했다.
이필수 회장은 “고령자의 치아 손실과 연하기능 저하로 인해 일반식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씹기와 삼키기가 힘든 식품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영양 불균형과 전반적인 건강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고령친화식품이 단순히 부드러운 음식을 제공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면서, “식감과 영양, 안전성을 함께 고려한 맞춤형 식품이 고령자의 근육량 유지와 면역력 강화, 필수 영양 보충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필수 회장은 고령자가 일상 식단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품 선택법도 소개했다. 이 회장은 치아 상태와 연하 능력에 따라 씹기와 삼키기가 쉬운 식품을 구분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가정에서도 적용 가능한 식단 개선 방법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식생활 개선은 고령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직접 연결된다”고 말하며, 개인 차원의 노력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고령친화식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고령친화식품협회’는 앞으로 기업과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령친화식품 산업 활성화와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는 또한 고령자를 위한 올바른 식품 선택법과 식습관 개선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정부와 지자체와 협력해 관련 제도 개선과 확산을 위한 정책 제언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고령친화식품협회’는 앞으로도 고령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실용적 해법을 제시하며, 고령친화식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다음은 고양시니어신문과 이필수 회장과의 일문일답.
Q. 최근 방송에서 고령친화식품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요. 왜 지금 이 주제가 중요한가요?
A.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곧 초고령사회로 접어듭니다. 그런데 많은 고령자분들이 치아 상실, 저작력 저하, 연하곤란(삼킴 장애) 등으로 식사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로 인해 영양 섭취가 부족해지고, 근감소증·면역력 저하·만성질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단순히 “먹을 것”이 아니라, 고령자의 신체 기능을 고려한 ‘고령친화식품’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Q. 고령친화식품이 일반 식품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A. 고령친화식품은 크게 세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첫째, 씹기 쉽고 삼키기 쉬운 식감입니다.
둘째,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안전성입니다. 질식 위험을 낮추고 소화가 잘돼야 합니다.
즉, 고령친화식품은 고령자의 식사 과정 전반을 과학적으로 고려한 식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방송에서 실제 고령친화식품 사례도 소개하셨는데요.
A. 네. 요즘은 일반 음식과 거의 비슷한 형태이지만, 부드러운 조직으로 만들어진 고기류, 생선류, 반찬류 등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 죽이나 미음 수준이 아니라, ‘씹는 즐거움’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식품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이런 식품들은 고령자분들의 식욕을 살리고 식사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Q. 고령자나 보호자가 고령친화식품을 선택할 때 유의할 점이 있다면요?
A. 가장 중요한 것은 고령자의 치아 상태와 삼킴 능력입니다.
개인별 상태에 따라 부드러운 정도, 크기, 수분 함량이 달라져야 합니다.
또 단순히 “부드럽다”는 이유만 볼 것이 아니라, 단백질 함량이 충분한지, 당·염분이 과도하지 않은지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고령친화식품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고령친화식품이 고령자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준다고 보시나요?
A. 그렇습니다. 식사는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삶의 즐거움이자 사회적 활동입니다.
제대로 먹을 수 없으면 외출이나 모임을 꺼리게 되고, 이는 고립과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령친화식품은 고령자분들이 다시 식사의 즐거움을 회복하고, 일상생활의 활력을 유지하도록 돕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Q. 마지막으로 국민과 정책 담당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이제는 고령자의 식생활을 개인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로 인식해야 합니다.
고령친화식품은 복지이자 산업이며, 동시에 국민 건강을 위한 투자입니다.
앞으로도 한국고령친화식품협회는 올바른 정보 제공과 식문화 확산을 통해,
모든 고령자가 안전하고 존엄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련 보도 영상 링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