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 2025’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고령화 사회의 시니어 자립, 청년과 지역의 상생, 사회적 금융 활성화 등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SOVAC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2019년 출범했으며, 사회적기업·소셜벤처·비영리단체 등 사회문제 해결을 업으로 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180여 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14개 강연·토론 세션과 신규 프로그램 ‘SOVAC Flagship 세션’이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미래세대와 글로벌 참여가 확대됐다. ‘SKT FLY AI X SOVAC Challenger’ 프로그램에는 대학생 66명이 참여해 AI를 활용한 기후위기, 고령화, 장애인 고용 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일본의 사회적기업 및 임팩트 투자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세션에서는 한·일 양국의 사회적가치 생태계 교류, 스타트업 육성, 협력 모델 발굴이 논의된다.
행사장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회문제 해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50여 개 사회적기업이 참가하는 판매 부스와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 바자회가 열리며, 행복얼라이언스·비콥코리아 등 12개 비영리조직이 ‘카카오같이가치’ 플랫폼을 통한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전시 부스에는 기후위기 극복, 지역 상생, 시니어 라이프 개선, 정신건강 증진 등 사회적가치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11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SOVAC 사무국은 이번 행사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축제의 장으로 한층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