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음식 전문가 황자영 셰프의 전문 한정식 식당 ‘안다미로’(대표 김흥렬)가 소문난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멀리서도 손님이 찾아오는 ‘강화맛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다미로’는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정성 가득한 상차림을 상징한다. 이름처럼 다양한 반찬이 한상 가득 차려지며, 청결한 하얀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착용한 직원들의 모습은 위생과 손님에 대한 배려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대표 메뉴는 보리굴비정식(2만3000원)이다. 잘 말린 영광굴비를 통보리 속에 숙성시켜, 손님 앞에서 통째로 구워내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굴비 한 조각을 따끈한 쌀밥 위에 올려 먹으면 짭쪼름하고 고소한 맛이 어우러지며, 녹차 물에 말아 먹으면 비린 맛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소갈비찜정식(2만2000원)도 인기 메뉴다. 무·당근·대파 등 채소를 듬성듬성 썰어 넣고 간장 양념에 자박하게 조려낸 갈비찜은 약간 달달한 국물 맛이 밥과 잘 어우러진다. 함께 제공되는 반찬들은 인공조미료 없이 자연의 풍미를 살렸으며, 새우튀김과 가지탕수육은 뜨거울 때 먹는 것이 좋다.
소불고기정식(1만7000원)은 불고기와 솥밥, 미역국, 잡채, 나물 등이 함께 제공되며 생일 상차림으로도 손색없다. 상견례나 가족모임, 생일모임 장소로 적합하며, 돌솥밥은 조리 시간이 필요해 미리 예약하면 편리하다.
강화군노인복지관의 한 어르신은 “보리굴비를 좋아해 전국 유명한 곳을 다녀봤지만 강화 안다미로가 가장 뛰어났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한 손님은 “서울식 갈비찜 맛이 그리웠는데 이곳에서 친정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다미로’는 강화읍에서 차로 약 7분 거리인 선원면 선행리 시리미로 56에 위치해 있으며, 하얀 단층 건물로 구성된 건물은 독립된 단체방도 마련돼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안심식당이며, 도로와 가로등이 잘 정비돼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예약·문의 : 안다미로(0507-1330-05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