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지난 23일 장애예술인 창작공간인 '다울림 창작소 오픈스튜디오' 개막식을 개최했다. 사진=김동애
김근태 작가의 대표작 ‘웃음’은 2025년 고등학교 미술 교과서 감상과 비평 영역에 수록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김동애
다울림 창작소 입주작가 김근태가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김동애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지난 23일 장애예술인 창작공간인 ‘다울림 창작소 오픈스튜디오’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이재태 도의원,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와 장애인 단체,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다울림 창작소 입주작가로 선정된 김근태 작가는 5.18 민주화운동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예술로 승화시킨 인권 예술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 작가는 개인전 45회, 해외전시 10회를 개최하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쳐왔으며, 세계 기네스북 등재 조건을 충족하는 기록 3건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작 ‘웃음’은 2025년 고등학교 미술 교과서 감상과 비평 영역에 수록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김근태 작가는 세계적인 장애예술가로 UN 전시는 물론 올림픽 때마다 페러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국위선양에 기여하고 있다”며 “나주에서 장애인 창작공간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는 2천년 역사문화를 간직한 도시로 장애인 관련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반다비 체육센터 개관, 장애인 돌봄 서비스 추진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시장은 또 “다울림 창작소가 장애인과 문화예술인들이 어우러지는 소통의 공간이 되어 나주 문화예술이 더욱 풍성하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나주시는 “‘다울림’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울림을 만들어내는 이번 창작공간 개소를 통해 장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예술을 매개로 한 사회적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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