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시니어 전용 상담’이 큰 호응을 얻으며 상담 건수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전화 상담 서비스 이용 건수가 도입 초기보다 3배 이상 늘었다. LG전자는 고령층 고객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상담사가 말하는 속도를 늦추고, 제품 기능을 천천히 반복 설명하는 등 세심한 대응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가전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 고객을 위해 마련됐으며, 단순 사용법부터 제품 연결 설정까지 상세한 안내를 제공한다. 특히 “기계가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는 고령 고객의 고충을 고려해, 상담사가 먼저 제품을 체험한 뒤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설명하는 방식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령층 고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말 한마디, 설명 한 줄에도 배려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이 기술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향후 시니어 전용 상담 서비스를 전국 콜센터로 확대하고, 상담사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