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에이지테크 스타트업 ‘치카쿠(ちかく)’가 홀몸노인이 TV 대화면으로 여러 가족과 동시에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디지털 근거(近居)’ 그룹 통화 기능을 출시했다.
최근 치카쿠에 따르면, ‘치카쿠’는 홀몸노인의 자택 TV에 SIM 카드가 내장된 전용 단말기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와이파이 설정 없이 자녀의 스마트폰과 연결돼 TV의 큰 화면으로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부모의 재실 여부나 기상·취침 등 생활 리듬 변화를 파악하는 안심 서비스 기능도 탑재했다.
치카쿠는 기존 1대1 통화만 가능했던 서비스에 “다른 가족이나 친척도 함께 부모님과 대화하고 싶다”는 사용자 요구가 많아 그룹 통화 기능을 추가 개발했다.
새로운 기능은 앱 소유자(오너)가 다른 가족·친척을 사용자로 초대하는 방식이다. 이 기능은 부모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그룹 통화를 지원한다. 치카쿠는 “소유자나 초대된 사용자 이외 제3자는 통화에 참여할 수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카쿠는 새 기능을 통해 명절에만 모이던 가족들이 일상적으로 소통하며 가족 관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초대된 가족들도 안심 서비스 기능을 함께 사용해 여러 명이 부모의 이변을 더 빨리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치카쿠는 케어 매니저나 간호사 등 의료·돌봄 종사자가 초대될 경우, 온라인으로 어르신과 상담·모니터링을 진행해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든 사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그룹 통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월 누적 영상통화 시간이 180분을 초과하면 음성통화만 가능하다.